본문 바로가기
내가 만든 미로

미로3

by 더퍼즐 2020. 3. 30.
반응형

    단순한 검은색과 흰색의 조화 - 그러나 미로는 흑백의 어울림 이상의 신비적인 색채를 띄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미로, 그것이 미로의 독특한 매력인지도 모릅니다. 한참이나 방안에 틀어 박혀 그렸던 이 미로는 알 수 없는 기억 속으로 나를 빠져 들게 합니다. 이런 미로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속에서 미지의 세계가 끝없이 펼쳐짐을 느낍니다. 그러고 나면 풀리지 않는 매듭들이 새로운 생각에 의해 쉽게 열리기도 합니다. (1984년作)

    위 글은 미로를 그린 뒤 당시의 생각을 메모했던 글입니다. 지금 기억으로도 어떻게 그렸는지 생각이 없지만 아마도 일일이 칸을 그리고 색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컴퓨터를 통해 그렸다면 좀 더 쉽고 깔끔하게 그렸을 텐데 이것을 그리고 나서 3년 뒤 우리 집 가족신문(1987.7)에 실었기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

'내가 만든 미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탐험 미로  (0) 2020.04.02
짚방석 미로  (0) 2020.04.01
돌담 미로  (0) 2020.03.30
투명CD 미로  (0) 2020.03.23
35년전 미로를 꺼내어 보며  (0) 2020.03.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