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화투

해운대 화투

   부산판 화투가 발매되었습니다. 해운대구가 관광기념품 홍보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운대 화투'라고 합니다. 왜색을 빼고 부산 유명 관광지와 갈매기, 돼지국밥, 어묵, 롯데 자이언츠 출신 최동원 선수 등 지역의 상징과 명소를 담았습니다. 해운대를 찾는 서양 관광객이 화투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데 착안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화투는 일본 쓰시마 상인들에 의해 부산 지방에 처음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달리 놀이를 좋아하는 부산 사람들이니 '해운대 화투'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1차에 이어 2탄을 출시했는데, 2탄에는 조용필 팬클럽의 성원에 대해 보답하고자 쌍피에 '돌아와요 부산항' 디자인을 추가했다고. '디비는(찾는) 부산 해녀', '고마 차자라(그만 찾아라)', '대빠이제(굉장하지)', '아 주라(어린이에게 주라)' 등 12패마다 부산 사투리 1가지를 넣어 '부산 화투'의 면모를 강화했고, 12번 피에는 홈런 치는 이대호 선수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그러나 화투패에 너무 글이 많아 혼란스럽고 왠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해운대 화투

해운대 화투

해운대 화투

해운대 화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