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福을 받으세요- 복조리 화투

복조리 화투

   상아 산업사에서 제작한 보급형 복조리 화투입니다. 정확한 제작연도는 알 수 없지만 조금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었던 기간만도 10여 년이 넘은 것으로 기억되니까. 이 화투는 화투패가 얇아서 어렸을 적에 가지고 놀던 화투가 생각나게 합니다. 어릴 적 보아오던 화투는 여러 종류가 기억나는데 지금의 일본 화투처럼 종이 화투가 있었습니다. 호기심으로 화투장을 찢어 보니 그 속에 하얀 횟가루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화투를 칠 때 '딱'하고 소리가 나도록 횟가루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비니루 화투가 나왔는데 상당히 얇고 부드러웠습니다. 꺾이지도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는 일본의 종이 화투와는 달리 비닐 화투로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심심할 적마다 화투로 혼자서 패를 띠곤 해서 나도 많이 배웠는데, 그 종류가 수십 가지나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그 뒤로 해본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가끔 그때 놀던 방법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복조리 화투

복조리 화투

복조리 화투

복조리 화투